지난 토요일 친한 친구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. 처음 전화를 받는 순간부터 멍한 기분이 들더니 한동안 슬픔으로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. 장례식을 치러는 동안, 영정 사진을 볼 때마다 친구와의 즐거웠던 일보다 내가 좀 더 잘해 주지 못한 일들이 더 생각나 참 마음이 저리고 아팠다. 장례식 이후에도 이제는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일하는 도중 갑자기 생각이나 혼자서 눈물을 흘리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. 아직도 카톡에는 친구와 대화를 나눈 채팅방이 그대로 있다. 사진과 함께... 대화방을 삭제 할려니 , 친구를 영원히 기억에서 지워버리는 것 같아, 아직 간직하고 있다. . 이런게 우울증인가... 지난 몇일 간 우울한 기분, 불면증, 불안, 가슴답답함, 잘 해주지 못한 죄책감, 의욕상실등 증상이 나..